드래곤 주방

여긴 바(bar)일까, 이자카야(居酒屋)일까, 아니면 중식당일까?

그 모든 매력을 한데 모은 곳, 드래곤 주방은 벳푸에서 10년 넘게 자리 잡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숨은 맛집이다.

가기 전부터 볶음밥이 맛있고, 마파두부가 본격적이라는 얘기를 듣고 기대감을 안고 볶음밥을 주문했다.
주방 안에서는 오너인 시라이시(白石) 씨가 직접 중화팬을 돌리고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나온 오토오시(기본 안주, 자릿세)는 돼지고기 샤부샤부였고, 넉넉한 양과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다.

야채가 생각나 주문한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가 듬뿍 담겨 나왔고, 메뉴판에서 발견한 벳푸 명물 토리텐(닭튀김)은 망설임 없이 추가로 주문했다.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이 정말 딱 내 취향이었다.

그리고 중식의 왕이라 불리는 칠리새우는 탱탱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배불리 먹고 마신 뒤 계산할 때는 놀라운 가성비에 한 번 더 만족했다.

역에서 도보 1~2분 거리라는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다음에 또 와야지”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 드래곤 주방이다.

「드래곤 주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