令和6年度 伴走型小規模事業者支援推進事業 別府商工会議所
그릇 가득 펼쳐진 차슈, 진한 국물, 그리고 중간 굵기의 면.
겉보기에는 꽤 묵직해 보이지만,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면 “이 깔끔함은 뭐지?”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신기한 중화소바이다.
면은 전립분(全粒粉)을 사용하고, 국물은 해산물과 돼지뼈로 우려내며, 화학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는다.
차슈, 멘마, 새우 완탕까지 모두 직접 만듭니다.
특히 부드러운 끝부분만 사용하는 멘마는 어떤 이탈리아 손님으로부터 “내 인생 최고의 멘마”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이다.
자세히 보면 커다란 차슈 위에 잘게 다진 양파가 듬뿍 올라가 있다.
국물과 함께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아삭아삭한 양파가 국물 맛을 한층 더 살려준다.
닭꼬치 21년, 몬자야키 8년의 경력을 가진 나가오(長尾) 씨가 중화소바를 시작한 것은 코로나로 어려웠던 시기였다.
“이 가게를 어떻게든 되살리고 싶었어요.
그때 분고타카다(豊後高田)에 있는 인기 중화소바 가게 ‘야마네코(山猫)’ 점장님과 만난 게 큰 계기가 됐죠.”
‘야마네코’에서 국물의 기본이 되는 ‘카에시(返し)’를 제공받아 기본 틀을 잡고, 나머지는 모두 가게에서 직접 만들어냈다고 한다.
현재 나가오 씨는 서로 붙어 있는 두 가게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오른쪽은 닭꼬치 가게, 왼쪽은 몬자야키와 중화소바 가게인데, 밤이 되면 두 가게의 메뉴를 모두 주문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몬자야키의 육수는 가쓰오와 다시마 같은 천연 재료로 만들며,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몬자야키는 가장자리가 바삭하게 구워져 맥주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멈추는 것보다 항상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어려운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전진해온 나가오 씨의 미소는 그동안의 고생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온화하고 따뜻해 보였다.
「벳푸 중화소바 구마네코」정보
주소 | 오이타현 벳푸시 에키마에마치 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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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0977-26-6060 |
영업시간 | 11:30~15:00/18:00~24:00 |
휴일 | 매월 1, 3번째 화요일 ※ 부정기 휴무, SNS에서 확인 바랍니다. |
주차장 | 없음 |
https://www.instagram.com/beppu_kumane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