令和4年度 伴走型小規模事業者支援推進事業 別府商工会議所
카운터뿐인 좁은 가게 안은 단골로 보이는 손님으로 항상 꽉 차 있다.
내가 가게에 갔을 때 마침 오늘 처음 왔다던 도쿄 손님을 마담이 배웅하고 있었다.
미래의 단골이 될 것 같은 두 젊은이는 카운터에서 나와 배웅해주는 마담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아쉬움이 가득한 채 돌아갔다.
”다음에 올 때는 꼭 연락하고 와. 하루에 20끼밖에 안 만드니까 금방 없어져.”
혹시라도 그날의 식재료가 남더라도 그다음 날 메뉴에는 절대로 쓰지 않는 그 고집이 놀라웠다.
매일 갓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마담의 방침이라니 인기가 많은 것도 당연지사 아닐까?
그런 마담을 따라 주변에 사는 학생들과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모이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마담의 인품과 더불어 그 가게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직접 만든 반찬이 식판 한가득 담긴, 단돈 500엔에 제공되는 오늘의 메뉴.
“외국인이 와도 손짓, 발짓으로 어느 정도 알겠고, 그 사람들이 번역 앱을 사용해주니까 불편한 것도 없어! 메뉴도 이것뿐이니까 고민 안 해도 되고”라며 환하게 웃는다.
자리에 앉으면 꼭 “싫어하는 거 없어?”라며 물어봐 주는 것도 좋다.
그런 세심한 배려와, 마담의 놀라고 대담한 에피소드 또한 흥미롭다.
“벳푸의 린다라고 하면 바로 나야”
무대에서 망사스타킹을 신고 각선미를 뽐내며 야마모토 린다(山本リンダ)의 “노림수(狙い撃ち)”를 부르는 모습은 오미소카(大晦日, 한 해의 마지막 날)의 홍백가합전을 방불케 했다.
즐거운 것이 제일 좋다는 마담은 단골손님들과 캠프도 간다고 했다.
역시나 인기 비결은 손수 만든 요리뿐이 아니었다고… 500엔짜리라고 절대 안 보이는 원코인 정식으로 마음도 속도 든든해졌다.
「원코인」의 정보
주소 | 오이타현 벳푸시 조인 나카마치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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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0977-76-8733 |
영업시간 | 11:00~14:00 17:00~23:00 |
휴일 | 일요일, 공휴일 |